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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19. 19世 〉36. <부정공>초연정기(超然亭記)휘진충(諱鎭忠)
1. 문헌 목록 〉19. 19世 〉38. <부정공>지연공휘재기유사(知然公諱在璣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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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부정공>담락재기(湛樂齋記)휘진룡(諱鎭龍)
湛樂齋記 昇平龜湖之上有齋扁以湛樂者故湛軒趙公之所結搆也齋之落成在 憲宗辛丑而凉榭懊室蕭灑明淨是以爲君之攸寧矣峨嵋廣川環拘後前亦可謂遐陬之勝狀也然公之素志則不在乎起居之便穩流峙之觀玩惟以兄及弟矣枕被與共壎箎迭唱爲終老相好之計而人間之榮辱升沈欲其相忘於湖外也蘆沙奇先生詩以贊之當時諸名勝莫不稱述湛樂齋名膾炙鄉邦此豈非趙氏世守之靑氈耶柳節度之門東小齋楊延慶之幃幔隔障不必專美於古也公與本生伯氏居連墻壁友愛尤篤饑寒撫間如溫公之於伯康其有酒饌一未甞獨酌而先食就寝必親布伯氏衾褥此皆宗族知舊之所目擊而誦傳者也嗚呼君子有三樂而兄弟無故得與焉矧伊不惟無故怡如友于晨夕不離如紫荊之連枝則其樂又當如何也彼好貨財私妻析箸割户閱墻爭田者寧不可哀哉倘有彝性而聞公之風其必惕然悔悟自不覺善端之發見也然則是齋之於風化豈曰少補乎哉今公之孫秉文氏飭躬行誼克紹家聲衆多曾玄俊彥彬彬尤可見芝醴之自有根源也 月城 崔永祚 記 담락재기(湛樂齋記) 승평 귀호(昇平龜湖) 위에 재가 있어 담락으로써 액호한 자는 고 담헌 조공(故湛軒趙公)의 건축한 바로 헌종(憲宗) 신축년(一八四一)에 낙성하였는데 서늘한 정사와 다신 방이 깨끗하게 소쇄되었으니 군자가 편안히 거처한 곳이었다. 아미산(峨嵋山)과 광청강(廣清江)이 앞뒤로 둘러 보듬았으니 또 가히 먼 시골의 승장(勝狀)이라 하겠다. 그러나 공의 본뜻이 거처의 편의와 산수의 완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형제가 베개와 이불을 함께 하고 흙장구와 피리를 서로 불며 늙도록 서로 좋아할 계획을 한 것이요, 인간의 영화와 욕이 오르고 잠긴 것은 그 서로 귀호 밖에 잊어버리고자 한 것이다. 노사 기 선생(蘆沙奇先生)이 시로써 찬하고 당시에 모든 명사가 칭송한 기술을 아니 한 자가 없어 담락재 이름이 고을과 나라에 널리 알려졌으니 이 어찌 조 씨의 대로 지킨 구물이 아니겠는가. 유절도(柳節度)의 문 동편 작은 재와 양연경(楊延慶)의 휘장과 장지가 반드시 옛적에만 오로지 아름다운 것이 아니로다. 공이 본생 백 씨와 더불어 담과 벽을 연하여 살며 우애가 더욱 독실하여 차고 주림을 어루만져 묻기를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백강(伯康)을 대한 것같이 하고 그 술과 반찬이 있으면 한 번도 혼자 잔질하여 먼저 먹지 아니하며 잠자리에 들 때는 반드시 몸소 백 씨의 이불과 요를 펴니 이는 다 종족과 구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전한 바이다. 아!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가운데 형제 무고가 끼인 것은 오직 무고뿐 아니라 즐겁게 우애하여 주야로 떠나지 아니하고 자형(紫荊) 수의 가지를 연한 것 같은즉 그 즐거움이 또한 마땅히 어떠하겠는가. 저 재물을 좋아하여 처(妻)의 말을 듣고 세간을 나누며 집안싸움을 하고 전답을 다룬 자는 어찌 가히 슬프지 아니하랴. 만일 떳떳한 품성이 있어 공의 소리를 들으면 반드시 슬퍼하고 뉘우치며 스스로 착한 싹의 발견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런즉 이 재가 백성을 교화하여 풍속을 이룬 데 어찌 작게 도왔다 하리오. 공의 손자 병문(秉文)이 몸을 닦고 옳은 일을 행하며 능히 가성(家聲)을 이으고 많은 증현(曾玄)이 준수하고 커 빛나고 빛나니 더욱 가히 영지(靈芝)와 예천(醴泉)이 스스로 근원이 있음을 보겠도다. 월성 최영조 기록함(月城崔永祚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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